MB “한걸음 더 움직여 서민고충 덜어주자”

MB “한걸음 더 움직여 서민고충 덜어주자”

입력 2010-02-08 00:00
수정 2010-02-0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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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국민 편에서 생각하고, 한 걸음씩만 더 움직이자.”

이명박 대통령은 주말인 6일 이렇게 말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정운찬 국무총리와 장관,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40여명과 남산을 함께 산책하는 자리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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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앞줄 왼쪽 세번째) 대통령이 6일 오전 정운찬 국무총리와 장관,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과 함께 남산을 산책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명박(앞줄 왼쪽 세번째) 대통령이 6일 오전 정운찬 국무총리와 장관,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과 함께 남산을 산책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 대통령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 10분 동안 남산공원 입구에서부터 정상인 남산타워를 거쳐 케이블카 출발지점 앞까지 5.7㎞에 이르는 코스를 산책했다. 이날 이용한 산책로는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 시절 개방한 ‘소나무길’이다.

이 대통령은 산책 도중 잠시 쉬면서 “우리가 한 걸음 더 움직이면 국민 생활이 그만큼 더 편해진다.”면서 “여전히 힘든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도록 하자.”고 당부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시민들과 담소를 나누며 “우리가 힘이 되겠다.”고도 말했다. 남산 실개천 조성공사를 하던 근로자들에게는 “수고 많으시다. 애쓰신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과 참모 및 장관들은 산책을 마친 뒤 케이블카 탑승장 인근 한 식당에서 1시간30분가량 점심식사를 했다.

새해 들어 처음으로 이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장관급 인사들과 편하게 만난 자리로, ‘개각설’이 나오는 시점이라 관심이 모아졌지만 특별한 정치적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수정안을 비롯한 여러 과제를 추진하느라 이 대통령과 각 부처, 청와대 등이 모두 다소 지친 만큼 오랜만에 자연 속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만나 앞으로 국정운영을 더 잘하자는 의지를 조용히 다지는 자리였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남산 산책에는 내각에서 정 총리 외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장관급 인사 대부분이 참석했으나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불참했다.

청와대에서는 정 실장 외에 김인종 경호처장·박형준 정무·이동관 홍보수석 등 수석급 참모 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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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02-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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