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년 북핵 해결 중대계기” 시진핑 “韓, 6자재개 결정적 역할을”

李대통령 “내년 북핵 해결 중대계기” 시진핑 “韓, 6자재개 결정적 역할을”

입력 2009-12-18 12:00
수정 2009-12-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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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조찬 “FTA 협력”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내년 한해가 북핵문제를 풀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중국의 실력자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과 조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중국이 북핵문제를 풀기 위한 6자회담 의장국으로 큰 역할을 하는 데 대해 아주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중국이 더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박선규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시 부주석은 “최근 한반도 정세는 아주 큰 변화를 맞고 있는데, 양측은 좋은 시기를 잘 택해 한반도 정세가 계속 좋은 방향으로 발전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도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남북사이의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면서 6자회담 재개와 한반도 정세가 완화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 시 부주석은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산·관·학(재계·정부·학계) 공동연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한·중·일 FTA 체결을 위한 산·관·학 공동연구의 진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시 부주석은 “중·한 FTA를 체결하는 것은 양국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중·한 FTA 연구는 마무리단계에 있으므로, 양측이 같이 노력해 FTA 공식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조건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시 부주석은 내년 ‘중국방문의 해’를 맞아 인적·문화적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2010년 상하이 박람회 및 2012년 여수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두 사람은 또 양국 관계가 지난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구축 후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앞으로 상호 협력을 더 강화키로 했다.

시 부주석은 “중·한 수교가 17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양국은 전면적이고 계속적인 발전을 해왔고 관계가 격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중국은 한국과 같이 노력하며 중·한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도 “중국은 우리에게 단순한 경제적 파트너라기보다 동북아시아에, 특히 북한 문제를 포함한 국제 현안에 있어서 매우 돈독한 협력자 관계”라면서 “그것을 한국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경제 위기 대응 과정에서 양국이 보호무역주의 저지 등에 적극 협력해 온 것을 평가하고, 내년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9-12-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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