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정치시민단체인 시민주권(대표 이해찬)은 17일 충남 연기군청에서 회원, 당원과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도시 원안추진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가졌다.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해찬 전 총리는 “정부는 ‘국가의 정부’이지 대통령 개인의 정부가 아니다.”면서 “국가의 정부는 법률로 제정된 정책을 승계 이행하는 것인데, 이 정부는 매우 큰 과오를 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금 대통령과 참모들은 단순히 거짓말을 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거짓말이 드러나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 데 있다.”며 “국민은 대통령이 섬겨야 할 국가의 주권자이지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건설회사 직원’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정운찬 총리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에게 세종시를 원안대로 하자고 건의하고, 안 된다고 하면 총리직을 사임하는 게 양식있는 지식인”이라고 꼬집었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9-11-1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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