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펠트 총리 “한국은 스웨덴서 좋은 이미지 형성”
│스톡홀름(스웨덴)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과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스웨덴 총리는 13일 오전(현지시간) 정상회담에 앞서 20분간 환담을 나눴다. 두 정상은 회담을 마치고 군사비밀보호협정 서명식을 나란히 진행했다.두 정상은 한국과 스웨덴 양국에 대한 인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레인펠트 총리는 회담 서두에 “대한민국은 스웨덴에서 아주 우호적인 브랜드와 좋은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며 “서울과 평양에 대사관이 설치돼 있을 뿐 아니라 중립국 감독위원회에도 스웨덴이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인펠트 총리는 이어 부인을 처음 만났을 때 장인이 중립국 감시위원회에 근무했던 인연을 공개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양국은 50년 수교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사실 100년 전에 스웨덴 기업이 한국에 진출했고, 당시 스톡홀름 언론 기사에 한국 기사가 여러 차례 났던 기록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국전에 참여했던 의사와 간호사 분들을 어제 만났다.”면서 “스웨덴이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국립의료원을 지어 지원해 준 데 대해 한국 국민들은 잊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3일 한·스웨덴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 양국 경제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최종 합의안에 대한 조속한 가서명을 기대하고 한·스웨덴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양국 경제인회의에서 논의된 자동차, 정보기술(IT), 에너지 3개 분야를 보고받고 “앞으로 한국과 스웨덴은 3개 분야에서 협력할 여지가 매우 많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2일 스톡홀름 시내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교민들과의 간담회에서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스웨덴 동남부의 휴양지 욀란드 섬에 있는 솔리덴 궁전에서 칼 구스타브 16세 국왕 내외, 장녀 빅토리아 공주와 약혼자, 차녀 마들렌 공주와 오찬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내가 잘나서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고 대한민국이 잘났기 때문에 내가 그런 대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rlee@seoul.co.kr
2009-07-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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