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 최고위원, 경주 친박 정수성후보 성토
당내 친이·친박간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는 경주 재선거를 둘러싸고 당 지도부가 친박 무소속 후보를 공개적으로 성토한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 후보가 한나라당 특정 정치인의 사진을 걸어 놓고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은 개인적인 자유”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한나라당에 입당도 하지 않고, 공천 신청도 하지 않은 채 그같은 행동을 하는 것은 정치적인 도의가 아니다. 그 분은 정치를 다시 배워야 한다.”고 꼬집었다. 정 후보가 지난해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전 대표의 특보였다는 점을 앞세워 박 전 대표를 표심 훑기에 활용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에 친박계의 한 의원은 “사견일 뿐”이라면서도 “벌써부터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는 것은 경솔한 일”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09-04-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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