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과 친노 진영이 집권 시절부터 ‘훈장’처럼 달고 다니던 ‘개혁성’과 ‘도덕성’이 치명타를 입었다. 노 전 대통령이 7일 부인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시인하면서 친노 진영도 치유불능의 깊은 내상을 입게 됐다.
노 전 대통령의 주변은 거의 초토화 수준이다.
후원자 3인방인 박 회장과 노 전 대통령의 고교 동기인 정화삼씨는 이미 구속됐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노 전 대통령의 직계인 안희정 최고위원은 강 회장으로부터 10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라 있고, 이광재 의원은 박 회장으로부터 2억원이 넘는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박정규 전 민정수석도 구속됐다. 가족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노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는 세종증권 매각과 관련해 불법 로비를 벌이고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건평씨의 사위인 연철호씨도 박 회장으로부터 50억원을 받은 의혹을 사며 검찰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
이로써 친노 진영의 정치적 재기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친노 진영은 지난 2007년 대선에서 제대로 된 후보조차 내세우지 못하고, 연이은 총선에서도 줄줄이 낙선했다. 그러면서도 꾸준히 정치적 재기를 노려 왔다.
노 전 대통령이 지난해 ‘민주주의 2.0’ 사이트를 개설하고, 친노 진영은 안 최고위원이 주도하는 ‘더 좋은 민주주의 연구소’를 정치적 교두보로 삼는 등 보폭을 조금씩 넓혀 왔다.
정치권에서는 친노 진영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혁 세력을 결집, 정치활동을 본격 재개하면서 2012년 총선과 차기 대선까지 넘보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같은 친노의 시나리오는 한낱 물거품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친노 진영이 쑥대밭이 되면서, 현 정세균 대표 체제를 비롯한 민주당 내부 역학관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노 전 대통령의 주변은 거의 초토화 수준이다.
후원자 3인방인 박 회장과 노 전 대통령의 고교 동기인 정화삼씨는 이미 구속됐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노 전 대통령의 직계인 안희정 최고위원은 강 회장으로부터 10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라 있고, 이광재 의원은 박 회장으로부터 2억원이 넘는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박정규 전 민정수석도 구속됐다. 가족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노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는 세종증권 매각과 관련해 불법 로비를 벌이고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건평씨의 사위인 연철호씨도 박 회장으로부터 50억원을 받은 의혹을 사며 검찰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
이로써 친노 진영의 정치적 재기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친노 진영은 지난 2007년 대선에서 제대로 된 후보조차 내세우지 못하고, 연이은 총선에서도 줄줄이 낙선했다. 그러면서도 꾸준히 정치적 재기를 노려 왔다.
노 전 대통령이 지난해 ‘민주주의 2.0’ 사이트를 개설하고, 친노 진영은 안 최고위원이 주도하는 ‘더 좋은 민주주의 연구소’를 정치적 교두보로 삼는 등 보폭을 조금씩 넓혀 왔다.
정치권에서는 친노 진영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혁 세력을 결집, 정치활동을 본격 재개하면서 2012년 총선과 차기 대선까지 넘보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같은 친노의 시나리오는 한낱 물거품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친노 진영이 쑥대밭이 되면서, 현 정세균 대표 체제를 비롯한 민주당 내부 역학관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09-04-08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