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강원도 업무보고서 “물부족 ‘소규모댐’ 건설 검토”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강원도에 세계적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표본 도시, 녹색도시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청와대 사진기자단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강원 강릉시 소재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21세기기업을 방문해 직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김진선 강원도지사, 이 대통령, 이상종 회장, 이규환 사장.
청와대 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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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강릉시청에서 열린 강원도 업무보고에서 “지구 기후변화에 직면한 상황에서 선진국은 이미 녹색도시를 만드는 경쟁에 돌입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도 그런 도시의 탄생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며,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강원도가 이를 위한 최적지”라면서 “그렇게 만들어진 저탄소 도시는 세계적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비록 경제가 어렵지만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논리는 배제하고 지역에 대한 차별도 없다.”면서 “전적으로 경제논리 위에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논리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강원 남부지역 가뭄 문제와 관련해 종합대책을 세우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가뭄상황점검회의에서 “우리가 세계 물부족 국가로 돼 있지만 국민 인식이 잘 돼 있지 않다.”면서 “오는 2015년에 우리는 물배급을 해야 하는 시대가 올지 모르기 때문에 정부는 긴급하게 수자원 확보, 수질확보 문제에 대한 기본대책을 세우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물 보관 시설이 적어 1년 강수량의 27%만 수자원으로 이용하는 실정”이라며 “환경적으로 문제가 없는 ‘소규모 댐’들을 건설하는 방안을 관련 부처와 함께 검토해 보라.”고 동행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9-02-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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