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한나라 172석 아닌 것 같다”

전여옥 “한나라 172석 아닌 것 같다”

입력 2009-01-06 00:00
수정 2009-01-0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국회 파행 원인을 당의 내부분열에서 찾으면서 “지금 한나라당은 172석이 아니라 60석이나 80석의 정도라는 확실한 의심이 있다.한 지붕 두 가족이기 때문이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전 의원은 “한나라당은 다수결의 원칙인 민주주의 기본을 지켜내지 못하는 정당” “몸싸움만 피하겠다는 ‘이미지’에 결박된 한나라당은 ‘인간사슬’에 결박된 민주당만큼이나 ‘시대착오’적이며 ‘시대정신’을 잊고있는 ‘웰빙 여당’”등 당내 협상파에 비난을 쏟아냈었다.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한나라당 172석 아닌 것 같다~’란 글을 올리면서 지난 5일 여야 원내대표 협상 결렬에 대해 “기업같으면 6시간 ‘헛장사’에 통렬한 자아비판이 나올만도 한데 여의도는 참 너그럽다.”고 비꼬았다.

 그는 “여야대화니 국민통합이니 거창한 소리할 것 없이 ‘당안이나 하나된 목소리를 내달라’는 국민들의 절박한 요구가 화살처럼 쏟아진다.”며 “지역원로들을 만났더니 한결같이 ‘지금 친이니 친박이니 그럴 때인가’라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선진과 창조모임’처럼 한나라당도 물과 기름 같은 ‘친이와 친박모임’이 돼버렸다는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의 위기는 내부분열이 원인이다.172석의 이 거대정당은 이념과 가치는 비슷할지 몰라도 서로 계산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되는 일이 없는 헛장사를 두달째 하고 있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당 지도부 및 친이 주류계와 상반된 입장을 보이는 박근혜 전 대표와 친박계 의원들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다.전 의원은 대선 전 한때 친박계로 분류되다 대선 직전 친이 진영에 합류한 바 있다.전 의원은 이 같은 행보로 인해 4·9총선 당시 박 전 대표의 팬클럽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는 전 의원 낙선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한나라당이 쟁점법안 강행처리 실패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 의원의 친박 비판은 당내에 남겨진 계파간 앙금을 새삼 확인시켜주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다음은 전 의원의 글 전문

 

 존경하는 영등포구민여러분,

 그리고 OK친구들ㅡ

 

 방금 인터넷에 들어가보니

 ‘6시간 마라톤 여야협상 실패’라는

 제목이 떴네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됩니다

 정치의 비생산성에 대하여--

 기업같으면 6시간 ‘헛장사’에

 통렬한 자아비판이 나올 만도 하건만--

 

 여의도는 참 너그럽습니다.

 이러다 여의도는 아예 국민시야의 사각지대,

 섬이 사라지는 시대의 ‘다리조차 없는 섬’으로

 남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오늘 낮에 지역의 원로어른들을 모시고

 간단한 점심을 했습니다.

 다들 한결같은 말씀-

 ‘한나라당원이지만 속상해 죽겠어요.

 거, 친이니 친박이니 지금 그럴 땝니까?

 다들 경제때문에 죽을지경인데--’

 

 오늘 저녁에 잠깐 뵌 언론계 선배도-

 ‘정치라는 게 참 대단해-

 다른 것은 몰라도 정치가

 경제발목은 확실히 잡고 있잖아?

 지난 노정권이야말로 정치전성기였지,

 정치가 깽판은 확실히 쳤으니까-’

 

 다들 우울하고 냉소적이었습니다.

 정치인의 말이 속이 빤히

 들여다보여서 일것입니다.

 국민통합이니 하는 거대한 담론을

 이야기하면 할수록 더 그렇지요.

 

 ‘너나 잘하세요’라는 소리가

 곧바로 한나라당에 쏟아질 것입니다.

 여야대화니 국민통합이니

 거창한 소리할 것없이

 ‘당안이나 좀 하나된 목소리를 내달라’는

 국민들의 절박한 요구가 화살처럼 쏟아집니다.

 하기는 요즘 172석이니 거대여당이니 하는데--

 한나라당 172석이 아닌 것 같다는

 확실한 의심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80석? 60석?

 이유는 한지붕아래 두가족이니까요.

 

 숫자야 뭐-100대 70? 아니면

 거꾸로? 그 반대 70대 100? 복잡합니다만-

 문제는 ‘172석 아닌 것이 분명하다’고

 결론내린 국민들의 시선입니다.

 마치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선진과 창조모임’처럼,

 한나라당이 물과 기름같은

 ‘친이와 친박모임’처럼 되버렸다는~따가운 시선이죠.

 어떤 분은 말합니다.

 ‘왜 그렇게 무기력한가? 무엇이 두려운가?

 겁많은 사슴이 이끄는 사자무리보다

 용감한 사자가 이끄는 사슴의 무리가

 훨씬 강한 법-

 지금 한나라당은 겁많은 사슴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외에 아무것도 없다’고 말입니다.

 

 지금 한나라당의 이 위기는

 내부분열이 그 원인입니다.

 정당이 끼리끼리 이념과 가치가 같은 이들이

 똘똘 뭉치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 172석의 거대정당은

 이념과 가치는 비슷할지 몰라도

 서로가 계산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러니 되는 일이 없는

 헛장사를 지금 두달째 하고 있는 셈입니다.

 

 ‘의회는 지금 심각한 시련을 겪고 있다.

 만일 의회가 이 위기에 계속 침묵을 지키거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정치적 영역에서 의회제도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두고두고 치욕적인 원성을 들을 것이다’

 

 누가 한말이냐구요?

 1930년 6월에 윈스턴 처칠이 한말입니다.

 무려 77년 전의 고민-무성영화를 돌리는 듯한

 오늘 한국국회의 현실을 원망합니다.

 그러나 ‘내일은 우리에게 올 또 하루’라는 생각에

 부지런히 ‘소중한 내일’을 준비하렵니다.

 2009년 1월 6일 전여옥올림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홍제천 폭포마당 및 폭포광장에서 열린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 서대문구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복 300% 도전, 우리 서대문’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행사에는 지역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수많은 시민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김 의원은 따뜻한 봄 햇살 아래 홍제천 변에 마련된 26개의 체험 및 홍보 부스를 일일이 방문했다. 특히 ‘햇살아래’ 등 각 부스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들과 손을 맞잡으며 소중한 마음을 나눴다. 이어 장애인들이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하며, 장애인, 특히 외부 활동이 어려운 은둔 장애인들이 사회로 나와 더 신나고 재밌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체감도 높은 정책을 개발하고 말뿐이 아닌 신뢰를 더하기 위해 예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