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반도 유사시 3단계 작전

美 한반도 유사시 3단계 작전

이석우 기자
입력 2008-10-20 00:00
수정 2008-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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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이석우기자|한반도에 유사시 상황이 발생하면 무엇보다 먼저 미 공군이 24∼72시간 내 한반도에 증파된다. 또 수일내 주일미군 소속 함정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이어 해병대 및 미사일, 잠수함 등이 후속 배치된다.

한·미 양측이 17일(현지시각) 양국 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에 “한반도 유사시 ‘적정(approp riate) 수준의 군사력(증원전력)의 신속 제공”을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18일 국방부와 합참 등에 따르면 일단 상황에 따라 3단계로 미군의 증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첫 단계로 우선 북한군의 이상 징후가 있을 때 전쟁억지에 목표를 둔 작전이 펼쳐진다. 신속억지방안(FDO)으로 공군력의 배치가 특징이다.1개 항모전투단, 스텔스 전폭기를 포함한 200∼300대 규모의 항공기 등으로 전력이 구성돼 있다.

그 다음 단계는 전투력 증강(FMP) 단계. 전쟁억지에 실패했다고 판단할 경우다. 전투 초기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주요 전투부대와 전투지원부대를 증원하는 계획이다. 첫 단계인 FDO에 추가해 2개의 항모전투단,1000여대의 항공기, 해병 병력의 증파가 포함돼 있다.

마지막 단계는 시차별 부대전개(Time Phased Forces Deployment Data:TPFDD).

실제 전쟁이 일어났을 때 이뤄진다. 주일미군 소속 공중조기경보기와 전자전(電子戰)기,F-15 등 항공기 140여대, 주일미군 소속 해군 함정 12척 등이 수일 내 전개된다.

또 괌 등의 여단급 부대에 사전배치된 물자와 미국 본토의 여단급 해병원정 상륙부대, 태평양함대 소속 핵잠수함, 패트리엇 미사일도 수주 내에 투입된다.

이 밖에도 미 본토와 일본, 알래스카, 하와이, 괌에서 5개 항모전투단, 핵잠수함, 이지스함 등 함정 60여척,B-1.2,F-117,F-15.16,FA-18 등 항공기 2500여 대 등이 90일 내로 도착한다.

90일 내 전개되는 전력은 전체 미 공군의 50%, 해군의 40%, 해병대의 70% 이상 규모의 전력으로 자산가치로는 1000억 달러에 달한다.

그렇지만 미국의 안보전략 및 작전개념 변화, 미군 구조 개혁,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에 따라 이 같은 증원전력의 규모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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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88@seoul.co.kr
2008-10-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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