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네그로폰테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12일 베이징에서 양제츠(楊潔)중국 외교부장, 시진핑(習近平)부주석 중국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양제츠 외교부장은 이날 네그로폰테 부장관과의 회동에 앞서 “우리는 이번 방문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면서 “중·미간 건설적이고 협력적인 관계 발전에 기여해준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환영 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은 이후 약 한시간 동안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이어 시진핑(習近平)부주석과도 회동했다.
중국과 미국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양제츠 외교부장에 앞서 네그로폰테 부장관과 면담한 왕이(王毅)외교부 부부장이 회담 전 “중·미 관계와 더불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보 구도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게 어떠냐.”고 제안한 점으로 미뤄 북핵 문제가 핵심 의제 중 하나였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08-05-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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