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경협사무소 南직원 철수 파문] 입주업체 우려속 정상조업

[개성 경협사무소 南직원 철수 파문] 입주업체 우려속 정상조업

김효섭 기자
입력 2008-03-28 00:00
수정 2008-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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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7일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 상주한 남측 공무원 철수를 요구한 것과 관련,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들은 남북관계가 경색되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사태추이에 촉각을 세웠다. 다행히 개성공단에 진출한 기업들은 정상조업을 하는 등 아직까지는 별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성공단에서 신발류를 생산하고 있는 삼덕통상 관계자는 “개성공단에서는 정상조업을 하고 있다.”면서 “재료와 완성제품 반출·반입도 평상시와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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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는 남측 근로자   개성 남북경협사무소 남측 요원들이 철수한 27일 저녁 개성공단에 입주한 남측 기업 근로자들이 평소와 마찬가지로 경기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퇴근하고 있다. 파주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퇴근하는 남측 근로자

개성 남북경협사무소 남측 요원들이 철수한 27일 저녁 개성공단에 입주한 남측 기업 근로자들이 평소와 마찬가지로 경기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퇴근하고 있다.
파주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개성공단에서 입주업체의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김민경 대리는 “북한 직원들도 평상시처럼 출근해 공장들은 정상적으로 조업하고 있다.”면서 “개성공단만 놓고 보면 평상시와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경협협의사무소 직원 철수와 관련, 북측으로부터 특별히 통보받은 사실도 없고 북한 직원들도 별다른 움직임은 없다.”고 덧붙였다.

개성공단 지원업무를 맡고 있는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현재 사태가 상주 인원 철수로 끝날 것인지 더 악화될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에 시계·주얼리 업체인 로만손을 운영하면서 개성공단 입주기업협의회 대표이기도 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북측이 가끔 이런 요구를 하지 않았느냐.”면서 “새 정부 출범으로 남북관계를 새롭게 조율하는 과정에서 겪어야 할 진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입주 기업들은 현재로서는 전혀 영향이 없으며 남북한 관료들끼리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내용을 더 파악해 정부에 건의할 게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에는 67개 기업이 입주해 생산라인을 가동중에 있다.2차 분양을 받은 180여개 기업이 공장을 짓고 있다.

대기업 중 남북경협에 가장 적극적인 현대그룹은 대북 관광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돼 내심 안도하는 표정이다. 현대아산측은 “오늘도 금강산 관광객 700명, 개성 관광객 500명이 북한으로 출발했다.”며 “이번 사태가 원만히 풀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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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8-03-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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