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법 개정안이 29일부터 시행되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진 부처들은 하루 종일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 여러 기관으로 분해된 정보통신부는 울음바다였다.
이날 정통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임식 단상에 올라선 유영환 장관은 한동을 말을 잇지 못하다가 “조직의 수장으로서 조직과 직원 여러분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얼굴을 들 수 없다.”고 말했다. 분위기가 순식간에 가라앉은 가운데 여기저기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타 부처로 옮겨가는데 대한 불안감도 감지됐다. 지식경제부로 발령받은 한 직원은 “걱정이 앞선다. 답답해 죽겠다.”며 울음을 터트렸다. 정통부 직원들은 방통위로 313명, 지식경제부로 90명, 행정안전부로 53명, 문화부로 9명 등 뿔뿔이 흩어졌다.
출범 12년 만에 해체된 해양수산부의 분위기도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다. 강무현 장관은 이임식에서 “해수부를 지켜내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해양수산부라는 이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새로운 환경과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면 위기가 곧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직원들을 위로했다.
해수부의 한 직원은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면서 “어디를 가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국정홍보처가 자리잡은 정부정앙청사 7층은 적막감에 휩싸인 가운데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향후 진로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조직이 없어졌지만 그렇다고 새로운 보직이 주어진 것도 아니어선지 불안해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한 팀장급 간부는 “본부 인원 194명 중 절반 정도가 문화부로 이동하는 것으로 아는데 아직 발령이 나지 않았다. 나머지 사람들은 대기할 텐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부처종합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 여러 기관으로 분해된 정보통신부는 울음바다였다.
이날 정통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임식 단상에 올라선 유영환 장관은 한동을 말을 잇지 못하다가 “조직의 수장으로서 조직과 직원 여러분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얼굴을 들 수 없다.”고 말했다. 분위기가 순식간에 가라앉은 가운데 여기저기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타 부처로 옮겨가는데 대한 불안감도 감지됐다. 지식경제부로 발령받은 한 직원은 “걱정이 앞선다. 답답해 죽겠다.”며 울음을 터트렸다. 정통부 직원들은 방통위로 313명, 지식경제부로 90명, 행정안전부로 53명, 문화부로 9명 등 뿔뿔이 흩어졌다.
출범 12년 만에 해체된 해양수산부의 분위기도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다. 강무현 장관은 이임식에서 “해수부를 지켜내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해양수산부라는 이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새로운 환경과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면 위기가 곧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직원들을 위로했다.
해수부의 한 직원은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면서 “어디를 가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국정홍보처가 자리잡은 정부정앙청사 7층은 적막감에 휩싸인 가운데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향후 진로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조직이 없어졌지만 그렇다고 새로운 보직이 주어진 것도 아니어선지 불안해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한 팀장급 간부는 “본부 인원 194명 중 절반 정도가 문화부로 이동하는 것으로 아는데 아직 발령이 나지 않았다. 나머지 사람들은 대기할 텐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부처종합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2008-03-01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