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50] 문국현·이인제 계산된 큰소리

[대선 D-50] 문국현·이인제 계산된 큰소리

이종락 기자
입력 2007-10-30 00:00
수정 2007-10-3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범여권 대선 후보 중 선두주자인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지지율 정체로 고전하자 창조한국당(가칭) 문국현(얼굴 왼쪽)·민주당 이인제(얼굴 오른쪽) 후보가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문·이 후보는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이구동성으로 외치고 있지만 각기 유리한 협상고지를 선점하려는 전략적 계산 속에서 서로를 의도적으로 폄하하거나 고의적인 ‘뜸들이기’ 전략을 펴며 신경전을 펴고 있다.
이미지 확대
창조한국당(가칭) 문국현(얼굴 왼쪽)·민주당 이인제 후보
창조한국당(가칭) 문국현(얼굴 왼쪽)·민주당 이인제 후보


●문국현 자신만만 ‘배짱작전’

문 후보는 여론지지율이 10%도 넘지 못하고 있고 그를 돕겠다고 나선 현역 국회의원들도 별로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문 후보는 전혀 위축되지 않고 연일 정·이 후보를 안중에 두지 않는 듯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범여권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도 “범여권 후보는 이미 국민후보인 나로 단일화됐다.”고 단정하는가 하면 24일에는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는 관심이 없다.(내가) 후보를 사퇴하는 일은 없으며 정동영, 이인제 후보가 백의종군한다면 받아들이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문 후보는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대비하면서도 올 대선과 내년 총선을 준비할 세력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30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 뒤 다음달 4일에는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 선출대회를 갖는다. 이는 문 후보가 실제 단일화 논의를 하지 않겠다는 측면보다는 ‘몸값’을 키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인제 ‘분권형 대통령제´ 제기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충청도에 올인하며 주가 올리기에 분주하다.29일 충청권의 중심인 대전에서 첫 정책공약 발표식을 가진 데 이어 30일에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대선 선대위 출범식을 갖는다. 충청지역을 매개로 호남과 수도권을 묶어 서부벨트를 장악하겠다는 그의 ‘충청 대통령론’과 맞닿은 일정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이 후보는 “대통령과 의회가 권력의 절반씩을 나눠 갖는 분권형 대통령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분권형 대통령제’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후보가 대권보다 연정을 통한 권력 분점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핵심측근은 “이 후보는 지난 97년 대선 출마 때부터 프랑스식 이원집정부제를 선호했다.”며 “정 후보의 지지율 정체가 장기화되면 후보간 연대가 더 현실적인 얘기가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7-10-30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