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文후보에 단일화 제안

鄭, 文후보에 단일화 제안

박창규 기자
입력 2007-11-19 00:00
수정 2007-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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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통합과 후보 단일화가 난항을 겪고 있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에게 연합 논의를 제안했지만 문 후보는 “지금 단계에서 알맞은 논의가 아니다.”며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통합신당과 민주당의 협상도 제자리걸음인 가운데 합당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 후보는 18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부패·수구세력의 집권을 막고 대한민국을 건강한 미래로 전진시키기 위해 ‘좋은 성장과 사회정의를 위한 미래연합’의 구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문 후보에게 연합을 제안했다.

문 후보가 주장해온 가치·정책 중심의 연대를 받아들여 문 후보가 더 이상 단일화 논의를 회피할 수 없게 만들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정 후보는 “대선 후보 등록 전까지 후보 통합과 연합 방안이 마무리될 수 있어야 한다.”며 시한을 못박은 뒤 “권력분점을 통해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과 동시에 문 후보가 제안한 4년 중임제 개헌과 정당명부제 등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국민은 일자리 늘어나는 것,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면서 “단일화를 주장하는 사람은 기득권에 연연해 정치에 몰입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발끈했다.4자회동에 대한 양당 실무협상 논의가 진전이 없는 가운데 정 후보가 문 후보에게 손을 내민 것은 민주당과 협상을 깨기 위한 수순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나길회 박창규기자 kkirina@seoul.co.kr
2007-11-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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