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다시 마카오로

김정남 다시 마카오로

이지운 기자
입력 2007-09-10 00:00
수정 2007-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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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과 동거’ 김옥에 권력투쟁서 밀린듯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지난 6월 평양으로 복귀했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36)이 최근 다시 마카오로 돌아갔다고 9일 베이징의 한 유력한 소식통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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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김정남
이 소식통은 “김정남이 평양으로 정식 복귀하면서 후계 구도에 주요축으로 다시 자리잡는 듯했으나, 김정일 위원장의 비서 김옥(42)과의 권력투쟁에 밀려 평양에 버티기 어렵게 된 듯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정남의 평양 복귀는 둘째아들 정철(26)과 셋째 정운(24), 또는 군부집단체제 등으로 분분했던 북한의 후계구도 전망에 변화를 점치게 하는 등 지대한 관심을 끌었었다.

김옥은 80년대부터 김정일 위원장을 보필해온 것으로 알려지며 두 사람의 동거설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옥과 관련, 북한의 인사들은 “그분의 말씀은 한번 나오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할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옥은 김정일 위원장의 사인을 받아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로, 최근 변화한 김 위원장의 업무 스타일로 더욱 강력한 힘을 축적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베이징의 한 정보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새벽 2시 전후의 이른 새벽에 일어나 집무를 보는 일이 잦아졌으며, 때문에 자연스럽게 김옥의 업무 장악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jj@seoul.co.kr
2007-09-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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