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朴 오늘 후보 등록

李·朴 오늘 후보 등록

김지훈 기자
입력 2007-06-11 00:00
수정 2007-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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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11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대선을 향한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출마의 변을 담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선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현행 선거법상 일단 경선후보로 등록하면 경선결과에 불복해 독자출마할 수 없기 때문에 두 후보는 퇴로가 없는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이 전 시장은 회견에서 “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일하겠다.”며 7% 성장,4만달러 국민소득 시대,7대 경제대국이라는 ‘7·4·7 공약’을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5년 안에 선진국 진입, 믿을 수 있는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박 전 대표는 회견을 통해 열차페리,‘줄·푸·세’(세금을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를 바로 세운다) 등 주요 정책공약을 담은 ‘국민과의 약속’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식 경선레이스가 시작되면서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 양 진영의 라이벌 싸움도 더욱 흥미를 끈다.

이 전 시장 측의 박희태 선대위원장과 박 전 대표 측 안병훈 공동 선대위원장은 서울대 법대 57학번 동기다. 졸업 후 검사(박희태)와 기자(안병훈)로 만나 흥겹게 술잔을 기울이는 술친구가 됐다고 한다. 박 전 대표 측의 홍사덕 공동 선대위원장은 박 위원장의 서울대 후배지만 정치 선배다.5선의 정치인이며 박 위원장보다 먼저 16대때 국회 부의장을 지냈다.

양 진영의 ‘파이터’인 정두언 의원과 유승민 의원도 서울대 상대 76학번 동기다. 날카로운 공방을 거듭하고 있지만 둘은 30년지기다. 학창시절부터 가까웠고 정계입문도 둘 다 이회창 전 총재를 통해서였다.

양 진영의 ‘입’을 맡고 있는 진수희 의원과 이혜훈 의원의 인연도 남다르다. 두 사람은 여의도연구소 동문이다.

1995년 여의도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을 지낸 진 의원은 이재오 전 원내대표와의 인연으로 일찌감치 이 전 시장 캠프에 합류했고, 이 의원은 지난해 7월부터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맡다가 올해 초 박 전 대표 캠프에 들어갔다.

이 전 시장 측의 공동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형준 의원과 박 전 대표 측의 수행단장인 한선교 의원은 고등학교 동문 선후배 사이다. 박 의원이 대일고 3기 졸업생으로 2기 졸업생인 한 의원의 1년 후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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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07-06-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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