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난타전 3題] ‘이명박 X파일’싸고 李·朴·우리당 난타전

[정치권 난타전 3題] ‘이명박 X파일’싸고 李·朴·우리당 난타전

전광삼 기자
입력 2007-06-06 00:00
수정 2007-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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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측의 검증공방이 상호비방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박 전 대표측은 5일 이 전 시장의 재산문제와 주간동아가 보도한 ‘이명박 BBK X파일’에 대한 공개 해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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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억원 명의신탁설 이어 BBK 공동대표설

박 전 대표측 최경환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 보도에 따르면 BBK는 이 전 시장과 에리카 김의 동생인 김경준씨가 공동대표로 있었던 회사”라며 “이 전 시장은 그동안 BBK와 무관하다고 주장해 왔는데 어느 것이 진실인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BBK의 대주주사인 ‘e-뱅크 코리아’ 역시 이 전 시장이 회장, 김경준씨가 사장으로 있었던 회사”라며 2000년 11월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이 회사의 안내책자를 근거로 제시했다.

BBK는 에리카 김의 동생인 김경준씨가 설립한 투자회사다. 김씨는 2001년 회사돈 190억원을 횡령한 뒤 미국으로 도망쳐 현재 미국 법원에서 국내 송환을 위한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전 시장은 그동안 자신과 BBK는 무관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 전 시장측은 해명자료를 내고 “주간동아가 입수했다고 하는 정관은 김경준측이 위조한 것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보도했다면 특정세력의 사주를 받은 것”이라며 박 전 대표측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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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5일 여의도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국방·안보분야 특보·자문단을 소개하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5일 여의도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국방·안보분야 특보·자문단을 소개하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이명박 X파일’ DJ 정부 때 작성?

이 전 시장측 정두언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곽성문 의원은 (이 전 시장이) 8000억∼9000억원 정도의 막대한 재산을 16명인가 18명에게 분산시켜 놓았다는 내용의 X파일이 김대중 정부 때 만들어졌다고 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걸 정동영 전 의장이 받았고, 이광재 의원도 이걸 갖고 취재했으며, 박 전 대표측도 허태열 의원 정도가 갖고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측 곽성문 의원은 “나는 (이명박) X파일은 있다고 본다.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에 봉직하지 않아 본 적은 없지만 X파일이 있다는 근거는 댈 수 있다.”면서 “모레쯤 ‘X파일’이 존재한다는 데 대해 믿을 만한 충분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의 정동영 전 의장 측근인 김현미 의원은 “명백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으면 허위 사실 유포에 대응할 것”이라고 공격했다. 이광재 의원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황당한 얘기”라며 “한번만 더 얘기하면 즉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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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7-06-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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