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朴 ‘말싸움’ 전술 바뀌나

李·朴 ‘말싸움’ 전술 바뀌나

김지훈 기자
입력 2007-05-21 00:00
수정 200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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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단 ‘설화’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자신에 대한 ‘말꼬리 잡기’식 공격에 발끈하고 나섰다. 반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측은 이 전 시장의 말실수에 대한 대응을 자제하기로 해 두 주자간 ‘말싸움’양상이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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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나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회에 참석하기 전 귀빈실에서 만나 웃으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그러나 두 주자는 이날 서로 인사말만 건넨 후 거의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부산 왕상관기자 skwang@seoul.co.kr
19일 한나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회에 참석하기 전 귀빈실에서 만나 웃으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그러나 두 주자는 이날 서로 인사말만 건넨 후 거의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부산 왕상관기자 skwang@seoul.co.kr


‘장애인 낙태’발언 등으로 구설에 오른 이 전 서울시장은 18일 “내가 약자 출신”이라며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역공을 취했다.“내가 서울시장 돼서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이 달동네 치매노인 만난 것이고 가장 먼저 소집한 회의가 무료환자 치료를 위한 회의였으며 시장으로서 첫 작품이 중증장애인 택시다.”면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그동안 자신이 해온 배려를 강조했다.

특히 이 전 시장은 20일 경남 합천 해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자신의 한반도 대운하 건설공약에 대한 시비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예산도 많이 들지 않고 강 주변이 국유지라 부동산 투기 걱정없이 산업벨트, 관광단지를 만들 수 있다.”면서 “대운하도 친환경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다.

그러나 박 전 대표측은 이 전 시장의 ‘문제성 발언’에 직접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전 대표측의 유승민 의원은 “이 전 시장이 무슨 말을 하든 우리는 특별히 대응하지 않을 것이고, 대응하는 게 적절치도 않다.”고 말했다.

주수현 서울시의원 “시민 마음 돌보는 상담사의 마음건강도 함께 살펴야”

서울시의회 주수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서울시의 ‘외로움안녕120’ 사업이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핵심 상담 채널로 안착한 만큼, 이에 발맞춰 상담사들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심리지원 방안도 함께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서울시가 2025년 4월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외로움·고립 상담창구다. 2025년 4월~12월 상담실적만 3만 3148건으로 당초 연간 목표 3000건의 약 11배를 달성했다. 사업 시작 1년을 맞은 2026년 4월 기준 누적 상담건수는 4만 건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125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당초 계획했던 목표보다 상담건수가 증가해 응대율 저하가 우려되자 2025년 9월부터 심야 상담인력을 기존 14명에서 16명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일반적인 전화 상담과 차별화된다. 상담사는 시민의 정서적 지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고립 수준과 욕구를 진단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위기 상황 시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적극 개입해야 한다. 이처럼 업무 강도가 높은 만큼, 상담사의 정서적 소진을 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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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07-05-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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