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YS) 전 대통령과 김종필(JP) 전 자민련 총재가 30일 신라호텔에서 만찬회동을 가졌다.2004년 17대 총선 이후 2년 만이다. 여권발 정계개편의 논의가 한창인 상황에서 이들의 만남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들은 처음부터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는 “정상이 아니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북한 핵개발 자금을 지원했다.”며 싸잡아 비난했다.
특히 지난 4일 노 대통령과 DJ의 회동과 관련,“햇볕정책과 포용정책의 잘못을 봉합하려는 야합이라고 비판했다.”고 배석했던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전했다. 또 “어떻게 세운 나라인데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드느냐.”는 등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질타에 대부분의 시간을 썼다. 이어 “(노 대통령이) 앞으로 정신차려서 잘하지 않으면 나라가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JP는 회동을 마친 뒤 “보고만 있지 않고 행동도 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2006-12-0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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