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 부대의 파병 연장 문제를 둘러싼 여당내 이견이 표면화되고 있다. 정기국회가 후반기로 치달으면서 당내 찬반 양론이 불거지자 지도부가 당론 조정을 시도하고 나섰으나, 이견 조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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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김근태(왼쪽) 의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분양가 부풀리기와 대북 문제 등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김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이미경 비상대책위원.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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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김근태(왼쪽) 의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분양가 부풀리기와 대북 문제 등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김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이미경 비상대책위원.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김근태 의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자이툰 문제를 포함해 신속한 당론 결정이 필요한 사안이 많다.”면서 “활발한 당내 토론을 통해 의견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이라크 파병 연장 동의안에 대해 당 소속 의원들 사이에 많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면서 “금주 중 의원총회를 통해 당의 입장을 공식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이미경 비대위원은 “자이툰 부대가 철군해야 옳다.”면서 “정부가 두루뭉술하게 자이툰 파병 연장안을 내면 국회에서 통과되고 여당이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 비대위원은 “자칫 자이툰 부대만 이라크에 남아 마지막 뒷바라지를 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면서 “한·미 동맹 문제를 거론하지만 영국도 철군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의 국익과 생명,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분명하게 철군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소속 임종인·정청래·유승희 의원은 21일 한나라당 고진화·배일도 의원, 민주당 손봉숙 의원,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 등과 함께 ‘자이툰 철군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2006-11-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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