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발·오후 1발…北 어제 미사일 7발 동해 발사
북한이 5일 오전 3시32분부터 8시17분까지 장거리 탄도 미사일인 대포동 2호 미사일과 3발의 노동 및 2발의 스커드 미사일을 일본 방향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최초 발사로부터 14시간 뒤인 오후 5시20분쯤에는 스커드로 추정되는 7번째 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했다.워싱턴 타임스(WT)는 “북한이 수일내 추가로 미사일 발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서주석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수석은 이날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북한이 이날 오전 5시 함북 화대군 대포동에서 대포동 2호를, 오전 3시32분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 소재 발사장에서 수발의 스커드 및 노동급 중·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포동 미사일은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실패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 점에서 우리는 일단은 미사일 능력을 보유한 발사체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대포동 2호 미사일은 이날 세번째로 발사했으며 발사 42초 만에 2단계 로켓이 분리되지 않아 동해상 500∼700㎞ 해상에 추락했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첫번째 미사일은 니가타 북서부 700㎞ 지점에, 두번째 미사일은 홋카이도 서쪽 500∼600㎞ 지점에 떨어졌다. 워싱턴 타임스는 “6∼7기의 미사일은 여러 장소에서 산발적으로 발사됐으며 이 중 한 발은 러시아 영토 인근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의 이병덕 외무성 부국장은 일본 납북자 요코다 메구미 문제를 취재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 중인 일본 기자들에게 “미사일 발사는 국가 주권의 문제이며 누구도 시비할 권리가 없다.”라며 발사 사실을 시인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2006-07-0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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