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3강(姜)’ 강재섭 전 원내대표, 강삼재 전 사무총장, 강창희 대전시당 위원장의 트리오가 ‘부활’을 꿈꾸고 있다. 정치경력이 비슷하고 절친한 사이인 이들은 최근 중앙 정치무대로 돌아오기 위해 의기투합했다는 말도 들린다.
‘총대’는 강 전 원내대표가 맸다. 그는 6일 “당이 강삼재 전 의원과 같은 분들에게 일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지원 사격했다. 또 “(강 전 총장의)5선 경험과 경륜은 한나라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면서 “정국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그의 통찰력과 위기마다 빠르게 내리는 결단력은 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우리 당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전 총장은 옛 안기부의 대선자금 전용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정계를 떠났다가 지난해 10월 무죄가 확정돼 정계에 복귀했다. 다음달 26일 경남 마산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것으로 신고식을 치를 계획이다.
강 전 원내대표는 대권과 당권 도전의 갈림길에서 고심하는 중이다. 어느 쪽을 택하든 당내에서 만만치 않은 세를 과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강 위원장은 당초 열세로 분류됐던 대전시장 선거에서 박성효 후보를 당선시킨 ‘공로’를 발판으로 도약을 채비하고 있다. 전당대회에 출마하거나,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2006-06-07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