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일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파문’과 관련, 이틀째 의원직을 자진 사퇴토록 압박하면서 진화에 주력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늘쯤 최 의원으로부터 연락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최 의원의 결단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한 핵심 당직자도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당 안팎의 사퇴 여론을 감안, 빠르면 오늘 오후 늦게 혹은 내일쯤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회법상 회기 중에 의원직을 사퇴하면 본회의에서 표결해야 하기 때문에 최 의원이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회기 중에는 국회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허태열 사무총장에게 “‘당원동지께 드리는 글’을 보내 국민에게 사죄하고 책임있는 정당으로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는 뜻을 전하라.”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2006-03-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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