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지방선거 후보접수 첫날 당내 유력후보 경쟁적 출마

한나라 지방선거 후보접수 첫날 당내 유력후보 경쟁적 출마

전광삼 기자
입력 2006-02-24 00:00
수정 2006-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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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의 당내 경선레이스가 불붙었다. 한나라당이 23일 후보공모에 착수한 가운데 유력 광역단체장 예비주자들도 출마 기자회견을 경쟁적으로 갖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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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응원’간 이회창씨 부산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23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진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이 주요 참석자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손학규 경기도지사, 이명박 서울시장, 권 의원,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 부산 왕상관기자 skwang@seoul.co.kr
부산 ‘응원’간 이회창씨
부산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23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진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이 주요 참석자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손학규 경기도지사, 이명박 서울시장, 권 의원,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
부산 왕상관기자 skwang@seoul.co.kr
당내 일각의 수도권 광역단체장후보 외부인사 영입론이 잦아들고 있는 가운데 당내 희망자들이 여당에 비해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맹형규 전 의원과 홍준표·박진 의원 등 서울시장 경선주자 3명과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뛰어든 김문수 의원이 이날 일제히 공천을 신청했다.

반면 박계동 의원은 외부영입 작업의 추이를 지켜 보기로 하고 서울시장 후보 공모신청을 일단 미뤘다. 이규택·김영선·전재희 의원 등 경기도지사 출마 희망자들과 경북도지사와 부산시장 선거에 각각 출마할 예정인 김광원 의원과 권철현 의원 등도 조만간 공천 신청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위해 의원직까지 내놓은 맹형규 전 의원은 이날 ‘지방권력 심판론’을 제기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을 겨냥,“정 의장이 직접 서울시장에 출마해 무능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심판 중 어떤 것이 명분을 갖는지 심판받아야 한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홍준표 의원도 “서울 분할 세력인 여당에 서울을 맡길 순 없다. 서울을 꿈이 있는 도시, 세계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진 의원은 “수도를 쪼개려는 선동적 급진세력에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여당측을 비판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서울 사수론’을 각인시켰다.

반면 박계동 의원은 “한나라당이 수구 기득권 정당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대선서 승리하기 위해선 ‘빗장’부터 풀어야 한다.”며 “(훌륭한 인재가 영입되면) 저부터 살신성인할 각오가 돼 있다.”며 조건부 출마 포기 카드를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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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6-02-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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