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 대사관 관계자들이 2일 민주노동당 지도부를 처음으로 방문해 북핵 6자회담, 주한미군의 역할 변경 문제, 이라크 사태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정미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이번 민노당 지도부의 방북은 분단 이후 57년 만의 남북간 첫 정당 교류로서 의미가 크다.”면서 향후 남북간 화해 협력 과정에서 미국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홍승하 대변인은 북핵 6자회담과 관련,“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권 포기를 6자 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삼는다면 협상 자체가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계인 조셉 윤 정무담당 공사는 “주한미군의 역할에 대해 서로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아프간 전쟁과 이라크 전쟁을 거치면서 세계적 차원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어 주한미군 재배치를 논의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2005-09-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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