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적 차원에서 북측에 식량이나 비료를 지원하는 것도 좋지만 북측도 인도적 차원의 답례가 꼭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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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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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외신기자회견에서 “국군포로와 납북자의 생사확인 및 송환문제, 이산가족과 탈북자 문제 등에 대해 북한에 할 말을 하고 북한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가 이런 일들을 당당하게 처리하지 못하니까 북한의 눈치만 본다고 비판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특히 “6자회담의 목표인 한반도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가 중심을 잡고 당사자로서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설득하는 동시에 나머지 5개국과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국제외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찰을 빚고 있는 한·일관계와 관련, 박 대표는 “한국과 일본은 역사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고,21세기 동북아시대를 여는데도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과거의 역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양국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되며, 이런 역사로 인해 젊은 세대들에게 짐을 지게 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참여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크게 잘못가고 있다.”면서 “수요와 공급의 원리를 무시하고 시장의 생리와 사람들의 본능을 무시하는 아마추어식 발상이 국민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5-06-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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