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료지원 이해하지만 동의안해”

美 “비료지원 이해하지만 동의안해”

입력 2005-05-19 00:00
수정 2005-05-1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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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국무부의 에번스 리비어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수석부차관보는 17일(현지시간) 미 정부가 한국의 북한에 대한 비료 지원을 인도적인 차원에서 이해하지만, 동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리비어 부차관보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조선일보가 공동 주최한 한반도 관련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마친 뒤 기자와 만나 개성에서 진행 중인 남북회담에서 한국 정부가 북한에 20만t의 비료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한 질문에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언제든지 환영해 왔고, 미국도 그렇게 해왔다.”고 말했다.

리비어 부차관보는 그러나 “미국 정부가 한국의 비료 지원에 동의했느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라고 명확히 말하고 “인도적인 차원에서 이해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서 짐 리치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의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은 “북한은 다른 나라를 협박하는 ‘불량배 국가’일 뿐만 아니라 위조화폐와 마약을 파는 ‘범죄 국가’”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리치 소위원장은 그러나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6자회담 밖에서 북한과 양자회담을 추진하는 쪽으로 정책을 바꾸더라도 공화당이 다수인 의회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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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seoul.co.kr

2005-05-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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