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틀내 해결’ 5자 재확인

‘6자틀내 해결’ 5자 재확인

입력 2005-05-11 00:00
수정 2005-05-1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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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박정현특파원|제2차 세계대전 전승 6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열린 북핵 정상외교의 성과는 외형적으로는 6자회담의 틀 내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의견을 모았다는 점이다. 아울러 6자회담에 하루빨리 복귀하도록 결단을 촉구하면서 북한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은 개별 교차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의 상황 악화를 막았다. 사실상 북한을 제외한 5자간의 교감이 어느 정도 이뤄진 셈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불투명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데 우려를 표시하면서, 지체없이 6자회담에 복귀하라고 북한에 촉구했다.

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양국 협력강화 의지를 다졌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6자회담의 틀을 통해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한다는 데 합의했다.

푸틴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의 회담도 마찬가지다. 북한 핵실험설과 유엔안보리 회부 가능성을 감안한 허심탄회한 대화도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

5자간의 의견 접근이 언제까지 유효할 것 같지는 않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북핵문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 이번 6자회담 당사국 정상간 회담은 본격적인 북핵협상을 앞둔 서곡에 불과하다. 북한이 회담에 복귀할 시간 여유를 준 것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은 북한 복귀를 유도하는 중국의 지렛대 역할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음달 한·미, 한·일 정상회담이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그때쯤이면 경고음은 더욱 높아지면서, 대북제재 방안도 보다 구체적으로 거론될 것 같다.



jhpark@seoul.co.kr
2005-05-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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