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교육號’ 정책방향] 盧대통령 “대학교육 개혁 청년실업 풀어라”

[‘김진표 교육號’ 정책방향] 盧대통령 “대학교육 개혁 청년실업 풀어라”

입력 2005-01-29 00:00
수정 2005-01-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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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김진표 신임 교육부총리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청년실업의 문제와 관련된 우리 대학의 문제를 풀어달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대학교를 졸업해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기업이 대학졸업한 사람 받아 가지고 일 시키기가 마땅치 않은 이 현실을 해결해야 하는데, 사람한테 제일 중요한 것이 일자리 아니냐.”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대졸 청년 실업자 급증이 대학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에서 주로 비롯됐다는 노 대통령의 진단인 셈이다.

동시에 교육전문가가 아닌 인물을 발탁했다면서 시민단체들이 연일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데 대한 답변이기도 하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는 이날 “‘이기준 파동’을 통해 국민들이 표명한 메시지를 철저히 무시하고 편집증적 자기논리에 집착한 정부의 처사에 경악한다.”며 김진표 교육부총리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도 “경제계의 얘기를 들어보면 대학교육이 심각하다고 한다.”면서 “이번에는 대학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교육부총리의 기준을 제시했었다. 교육정책이 갖고 있는 교육과 산업이란 두 가지 측면 가운데 산업적 측면이 더욱 강조되는 시대적 상황이라는 얘기였다.

노 대통령은 다만 이날 김 부총리 임명을 놓고 비전문가라며 교육단체가 반발하는 점을 의식해 김 부총리의 역할이 ‘대학교육’ 개혁에 있을 뿐이고, 여타의 ‘다른 파격적 교육개혁’에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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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이효용기자 jhpark@seoul.co.kr
2005-01-2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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