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준 교육부총리 사퇴] 이 교육부총리“대통령·국민에 부담드려 죄송”

[이기준 교육부총리 사퇴] 이 교육부총리“대통령·국민에 부담드려 죄송”

입력 2005-01-08 00:00
수정 2005-01-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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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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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7일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브리핑룸에서 사퇴의사를 밝힌 뒤 담담한 표정으로 성명서를 접고 있다.
오정식기자 oosing@seoul.co.kr
“교육부 장관으로서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사퇴합니다. 저의 문제로 대통령과 국민에게 더 부담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이기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7일 오후 6시30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이 부총리는 “국민에 대한 마지막 봉사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려 했다.”면서 “그러나 저의 문제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했다. 앞서 출근길에는 정부중앙청사에 들어서면서 “물러날 것이냐.”는 기자들의 공세에 “그런 일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수원의 18억원짜리 땅에 얽힌 이 부총리 부자의 의혹이 알려지면서 오후들어 사퇴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갔다. 이 부총리는 오후 4시 구자문 비서실장의 여론 보고를 받은 데 이어 몇몇 실·국장을 불러 의견을 들었다. 오후 5시쯤에는 실·국장 전원이 부총리 집무실로 불려갔다. 오후 5시40분. 회의를 시작한지 40여분 만에 차관이 사퇴 성명을 준비하고 문안 검토를 거쳐 오후 6시30분 전격적으로 사퇴 성명이 발표됐다.

김재천 이효연기자 patrick@seoul.co.kr

2005-01-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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