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전 후원회장인 이기명씨가 24일 오전 ‘노사모’ 회원들에게 ‘행동’을 촉구하는 글을 노사모 홈페이지에 남겼다.
이기명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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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명씨
그는 먼저 “뒤에 팔짱끼고 서서 감놔라 배놔라 잔소리하는 것이 얼마나 속 들여다보이고 꼴불견이겠냐.”고 지난 9일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노사모 회원들도 대통령이 평당원인 우리당에 입당해 당이 제 길을 잘 갈 수 있게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에 대해서는 “지도적 당의 지위를 이용해 겉으로는 개혁에 앞장 서는 척 좋은 말은 골라 하고 개혁은 입으로 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말과 행동이 따로 놀며 우왕좌왕함으로써 당원들도 갈피를 못잡게 하는 당내 지도자들도 정신을 차리게 해야 한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집권당의 지도자라는 이름만으로 성역이 될 수는 없다.”면서 “잘못은 비판받고 수용하고 바로잡아가야만 국민의 지도자로서 존경을 받을 수 있다.”고 지도부를 압박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2004-12-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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