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이전반대 국민본부’ 출범

‘수도이전반대 국민본부’ 출범

입력 2004-09-18 00:00
수정 2004-09-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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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열린우리당의 수도 이전 강행 방침에 맞서기 위한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이 본격화되면서 찬반 공방이 더욱 첨예해질 전망이다.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수도이전 반대 범국민운동본부’ 출범식이 열렸다.이 자리에는 수도 이전에 반대하는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은 물론 이명박 서울시장,손학규 경기지사 등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참석했다.서울·경기지역 시·도의회 의원과 기초의회 의원,시민단체 관계자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범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출범식에서 ‘수도이전 반대 1000만 서명운동’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다음달 28일에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수도이전 반대 ‘100만인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수도이전 반대운동에 나섰다.

범국민운동본부에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 121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78명이 동참키로 했다고 한다.특히 한나라당은 이르면 오는 22일쯤 수도 이전에 대한 당론을 확정할 예정이어서 이들 의원의 동참은 한나라당의 당론 결정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범국민운동본부는 이날 결의문을 채택,“국민적 합의 없는 수도 이전을 즉각 중단하고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진정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적극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범국민운동본부의 공동대표에는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과 서울대 최상철 환경대학원장,이춘호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명예회장,임동규 전국광역의회의장협의회장,이재창 전국기초의회의장협의회장 등이 추대됐다.

출범식에는 박계동 김문수 홍준표 이경재 전재희 박진 박성범 김충환 이계진 정두언 이재웅 고진화 배일도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18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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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2004-09-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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