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동결·안전보장안 제시키로

北핵동결·안전보장안 제시키로

입력 2004-02-21 00:00
수정 2004-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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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서울 김수정기자|미국 국무부의 고위 관계자는 19일(현지시간) “북한의 안보와 번영은 단기간이든,장기간이든 핵 및 핵무기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입증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폐기에 대한 약속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담에 거는 기대치가 높지도 낮지도 않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북한의 선택이며 그것은 리비아가 한 것과 같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고농축 우라늄(HEU)핵프로그램과 관련,이 관계자는 “우라늄 부분을 빼고 플루토늄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적절치 않고 완전한 해결이 아니다.”면서 북한의 근본적 태도 변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어 그 프로그램들을 시간을 두고 모두 통합해 입증하고 조치를 취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2차 6자회담에서 구체적인 3가지 북핵 동결 조건과 대북안전보장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3단계 방안에 포함된 이 안은 미·일과도 상당히 조율된 안”이라면서 “북핵 동결이 핵폐기의 시작이고 일부분일 경우 동결이 이행되는 시점에 북한이 요구하는 상응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2차 6자회담에 수석대표로 핵문제 전문가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파견키로 했다고 장치웨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밝혔다.



crystal@˝
2004-02-21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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