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시민에 앞마당 열어줘” 홍윤식 행자 “공익언론으로 화합에 앞장”

박원순 시장 “시민에 앞마당 열어줘” 홍윤식 행자 “공익언론으로 화합에 앞장”

입력 2016-07-18 23:28
수정 2016-07-19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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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재계 소통 책임자 400명

마당 전구역 무료 와이파이 개통
‘거장’ 이우환 조각작품도 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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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창간 112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18일 서울 세종대로 서울마당에서 내외빈들이 박수를 치며 축하하고 있다. 맨 오른쪽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영만 서울신문사 사장,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서울신문 창간 112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18일 서울 세종대로 서울마당에서 내외빈들이 박수를 치며 축하하고 있다. 맨 오른쪽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영만 서울신문사 사장,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민족의 횃불을 밝히는 큰 역할을 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창간 112주년을 맞이해 개장한 서울마당이 소통과 만남의 문화가 꽃피는 광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서울신문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축하합니다.”(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광장을 조성해 국민에게 개방한 것은 공익 언론으로서 공공이익과 국민 화합에 앞장서는 모습이라 생각합니다.”(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민족정론지 서울신문이 시민에게 앞마당을 내줘서 감사하다.”(박원순 서울시장) “지난 30여년간 언론과 국민을 이어 주던 소통의 공간이 이제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마당으로도 거듭나길 기원합니다.”(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창간 112주년을 맞은 서울신문이 창간 기념일인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사옥(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창간기념식은 새롭게 단장한 광장 ‘서울마당’을 일반에 공개하는 행사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과 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등 입주사 관계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등 3당 원내대표, 서울시 최창식 중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등 내외빈 4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마당이 국민과 나라를 잇는 ‘소통의 장’이 될 것임을 다짐하는 뜻에서 소통의 최일선에 서 있는 정부 각 부처와 공공기관, 지자체, 기업의 홍보 책임자들이 대거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 시작과 함께 주요 내외빈들은 새 광장에 이름을 부여하는 광장 명명식을 가졌다. 최 중구청장이 “세종대로 124, 이 광장의 이름을 서울마당으로 명명합니다”라고 외치자 내외빈들이 금줄을 당겨 서울마당이라는 이름이 적힌 벽면을 공개했다.

서울마당은 시민 공모로 얻은 이름이다. 서울신문의 앞마당이자 서울시민들에게 열린 마당이란 뜻이다. 마당은 순수한 한글로, 판판하게 닦아 놓은 넓은 터로 일이 일어나고 이뤄지는 곳이기도 하다. 또 민주주의 사회를 지탱하는 ‘공론장’을 형성, 발전시키는 언론으로서 시민들에게 너른 터를 내주고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서울마당은 잔디밭 공간과 화강암 바닥을 깐 평지 공간 등 총 2600㎡(800여평) 넓이다. 현대미술의 거장 이우환의 조각작품 ‘관계항’이 잔디밭 중앙에서 시민들을 반긴다. 잔디밭에서는 시민들이 24시간 앉거나 누워 쉴 수 있다. 또 전시회·버스킹(거리 즉흥 공연) 등 문화 공연과 홍보행사 등이 열릴 화강암 공간도 마련됐다. 마당 북쪽에는 라일락과 소나무, 수수꽃다리 등으로 둘러싸인, 독서와 사색하기 좋은 ‘라일락 가든’도 들어섰다. 서울마당 전역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서비스한다.

서울마당은 인근 서울광장(1만 3207m²), 광화문광장(1만 8840㎡) 등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알토란 같은 공간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녹지 공간은 크기보다 시민 입장에서 긴요한 위치에 자리잡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서울마당 개장으로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서울광장 등을 잇는 도심 ‘광장의 축’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2부 행사는 포크그룹 ‘해바라기’의 축하 공연과 참석자들이 함께 어울려 늦은 저녁까지 서울마당 개장을 축하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전날 내린 비로 선선한 여름 바람이 부는 가운데 음악이 흐르고 땅거미가 지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행사장 앞을 지나던 일반 시민들도 걸음을 멈추고 공연을 지켜봤다. 직장인 신모(50)씨는 “처음 공개된 서울마당에서 맥주와 함께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며 “매년 이런 행사가 열려 하나의 문화로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직장인 남승균(42)씨는 “서울신문 사옥은 접근이 어렵고 폐쇄적인 느낌이었다”면서 “이제 그 문턱이 없어져 시민들에게 친근하고 들어가 보고 싶은 건물로 변했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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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6-07-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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