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시끌 이 단지]수평증축 적용 ‘개포 더샵트리에’는 되고 다른 곳은 안 된다?

[시끌시끌 이 단지]수평증축 적용 ‘개포 더샵트리에’는 되고 다른 곳은 안 된다?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4-03-01 19:19
수정 2024-03-04 11: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서울 강남구 개포동 더샵트리에 전경 서울시 리모델링 주택조합협의회 제공
서울 강남구 개포동 더샵트리에 전경
서울시 리모델링 주택조합협의회 제공
이미지 확대
시끌시끌 이 단지
시끌시끌 이 단지
지난달 28일 찾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더샵트리에’. 입구에 도착하자 대형 문주와 세련된 외관이 눈길을 끌었다. 지상에는 주차된 차를 찾아볼 수 없었으며 그 자리에 정돈된 조경과 필로티 공간을 활용한 어린이집, 도서관 등 주민 공용 공간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날 서울시 리모델링 주택조합협의회(서리협)는 해당 단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성공적인 리모델링 사례를 통해 리모델링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정부에 규제 해소를 호소하기 위해서다.

단지는 2개동 232가구로 구성됐으며 리모델링을 통해 2021년 12월 탈바꿈했다. 1991년 건설된 개포 우성9차 아파트를 수평 증축(앞·뒤·옆 등으로 기존 가구의 면적을 늘리는 형태)해 가구수는 그대로 두고 가구당 실사용 면적을 늘렸다. 기존 가구당 전용면적은 74∼78㎡에서 121∼130㎡로 늘어났다.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맡았다.
이미지 확대
더샵트리에 내부 거실의 모습. 윤수경 기자
더샵트리에 내부 거실의 모습.
윤수경 기자
공사 전 해당 단지의 용적률은 249%에 달했다. 인근에 위치한 개포우성3차(179%)와 경남아파트(174%)에 비해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1층을 필로티 구조로 하고 지하 주차장을 만들면서, 기존 지하1층~지상 15층이던 단지를 지하 3층~지상 16층으로 늘렸다. 기존 가구당 0.52대에 불과했던 주차 대수도 가구당 1.31대로 크게 늘렸다. 기존에 없던 지하 주차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생겼다. 먼저 땅속에 기둥과 흙막이벽을 만들어 기초를 만들고, 위에서 아래로 거꾸로 시공하는 역타공법을 적용해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설명했다.

집 내부에 들어서자 천장고가 2.4~2.5m에 달하는 신축 아파트에 비해서는 다소 천장이 낮게 느껴졌지만, 우물 천장을 적용해 2.3m 천장고를 확보하면서 답답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베란다를 확장하고 거실과 주방을 마주보는 형태로 배치했다. 또한 기존 평면의 거실에서 뒤쪽에 있던 엘리베이터 공간까지 확장했다. 리모델링 하면 늘 언급되는 ‘동굴형’(2베이의 길쭉한 형태) 평면을 벗어나기 위한 흔적이 보였다.
이미지 확대
개포동 더샵트리에 내부 윤수경 기자
개포동 더샵트리에 내부
윤수경 기자
이날 서리협은 정부가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한편 리모델링 사업에 대해서는 오히려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과거 리모델링 단지에 1층 필로티를 추가하는 것을 두고 기존 수평증축으로 판단하던 것을 지난해 10월부터 해석을 달리해 수직증축으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류지택 서리협 부회장은 “3개층을 올리는 수직증축과 필로티 적용 수평증축은 아예 다른 공법인데 규제가 강화됐다”라며 “수평증축이 1차 안전진단만 받으면 되는 것과 달리 수직증축은 1·2차 안전성 검토 및 2차 안전진단까지 추가로 받아야 한다. 비용과 시간이 더 걸리는데 갑작스러운 방침으로 설계가 이미 진행된 단지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개포동 더샵트리에 문주 윤수경 기자
개포동 더샵트리에 문주
윤수경 기자
실제로 더샵트리에의 경우 1층을 필로티로 하고 최상층 1개 층을 추가했지만, 수평증축 리모델링 방식을 적용받았다.

김광철 서울시의원, 몽촌해자 음악분수 재설치 해법 찾는다… 관계기관 합동회의 개최

서울시의회 김광철 시의원(국민의힘·송파2)이 지난 18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올림픽공원 몽촌해자 음악분수대 재설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김 의원이 지난 8월 27일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올림픽공원 내 노후 음악분수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재조성할 것을 제안한 데 따른 후속 논의다.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그치지 않고 이후 서울시와 송파구,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관계기관 간 협의를 추진했으며, 이번 합동회의에서는 서울시 공모사업 활용 가능성과 기존 시설 철거, 신규 시설 설치 및 향후 운영·관리 주체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파갑 박정훈 국회의원과 ▲김광철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송파구의회 전정 행정자치위원장 ▲박순옥 재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언주 도시건설위원회 의원이 참석했다. 서울시에서는 ▲관광정책과 하동준 과장 ▲수변감성도시과 조현범 수변정책팀장 ▲치수안전과 김덕순 하천생태팀장 ▲한성백제박물관 고수봉 총무과장이, 송파구에서는 ▲문화유산과 권순영 과장과 ▲치수과 강대양 과장이 참석했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강기원 레거시사업실장이 참석해 기관별
thumbnail - 김광철 서울시의원, 몽촌해자 음악분수 재설치 해법 찾는다… 관계기관 합동회의 개최

서정태 서리협 회장은 “리모델링 추진 관련 법 제정 등 대통령 공약을 지켜달라는 내용으로 지난달(1월) 대통령실에 공문을 보냈다”며 “한 달 정도 지나 회신을 받았으나, 알멩이가 없는 대답만 돌아왔다”고 성토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