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바이러스 2009] 지자체도 지방공기업도 3만4000개 잡 셰어링

[나눔 바이러스 2009] 지자체도 지방공기업도 3만4000개 잡 셰어링

입력 2009-02-25 00:00
수정 2009-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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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청년실업난 속 임금 반납과 예산 절감 등을 통해 일자리를 나누는 ‘잡 셰어링(Job Sharing)’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방 공기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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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행정안전부는 지난 20일 현재 전국 97개 지자체와 지방 공기업에서 ‘잡 셰어링’으로 약 3만 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급여 반납에는 인천 등 14개 기관, 복리후생비·상여금 반납에는 서울·경북 등 42개 기관, 경상경비와 같은 예산 절감에는 광주·충남 등 41개 기관이 참여했다.

인천시는 5급 이상 직원 550명의 임금 1~5%를 떼어 매월 약 3500만원을 청년 인턴 채용사업에 활용하기로 했다. 6급 이하 직원도 희망자에 한해 자율적으로 이 사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직원들이 봉급 일부를 기부한 금액과 업무추진비, 경상경비 등을 절약해 조성하는 100억원 규모의 재원으로 청년 일자리 1000여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또 경남 마산시는 연가 보상비 8억원을 기부해 1004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광주시 지방투자기관인 한국광기술원은 성과상여금 6000만원을 활용해 청년 인턴 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경남 양산시, 전남 완도군, 충남 보령군도 성과상여금의 최대 50%를 일자리 만드는데 이용하기로 했다. 대전 유성구는 복리후생기금을 삭감해 일자리 창출 사업비 2억 1000여만원을 조성했다.

이 밖에 경북 울진군의회는 해외연수비와 경상경비 삭감을 통해 일자리 창출 예산을 편성했다. 제주개발공사와 제주관광공사는 경상경비를 절감하고 성과급을 줄여 25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잡 셰어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지자체에는 정부합동평가와 지역개발사업 선정 때 가점을 부여하고 공기업에는 법인세 감면 등 혜택을 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후원 : 지식경제부, 보건복지가족부, 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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