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도 정계개편땐 역사에 罪”
손학규 前 경기지사
그는 21세기 시대정신의 본질을 ‘신문명 시대’라고 규정한 뒤 “역사는 끊임없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열린우리당이 실패한 가장 큰 이유가 자꾸 과거로 돌아가고 집착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손 지사는 이를 차기 리더십과 연관지으면서 “디지털 기술 혁명이 경제 등 모든 것을 바꿔놓고 있고 생활 자체가 모바일 시대가 됐으니 그에 걸맞은 ‘디지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현 정권과 열린우리당에 대해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그 결과 현 정권은 양극화 논리를 내세워 대기업이나 기업가들을 사회적 죄악으로 몰아붙였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민들이 나라를 맡겼는데 어떻게 이렇게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는가에 대한 분노의 표현”이라고 열린우리당의 지방선거 참패 원인을 짚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2006-06-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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