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탐방-지하철 정비24시] 전동차 검사체계

[주말탐방-지하철 정비24시] 전동차 검사체계

정은주 기자
입력 2006-02-04 00:00
수정 2006-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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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이 10분 이상 지연되는 운행장애가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노후전동차를 많이 보유한 한국철도공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장이 잦다. 지하철은 한국철도공사와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나눠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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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는 1∼4호선에서 서울 외곽지역으로 뻗은 수도권, 분당·일산 노선을, 서울메트로는 2호선을 중심으로 한 1∼4호선 서울시내 노선을, 도시철도공사는 5∼8호선을 맡는다.

도시철도는 새 차량이 대다수라 고장이 적다.2005년에 발생한 6건 가운데 3건만이 차량고장 때문이었다.

서울메트로는 법정수명 25년을 채운 140량을 새로 바꾸면서 운행장애를 크게 줄였다. 게다가 2007년에 12량,2008년 126량,2009년 150량을 폐기할 계획이다.15년이상 전동차는 722량이다.

수명을 채우지 않았더라도 20년이 넘어 고장이 잦은 차량은 교체할 방침이다. 한 량의 가격은 10억원 정도.

지난해 운전장애 6건 가운데 열차 고장은 1건이었다.

한국철도공사는 2004년 11건으로 떨어졌던 열차 고장이 지난해 26건으로 늘었다. 관계자는 “병점∼천안역을 확장했고, 눈이 많이 내린 탓”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철도공사는 밖으로 다니는 구간을 많이 관리하는 터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단다. 게다가 노후전동차도 서울메트로보다 많다. 오는 6월에 25년을 채우는 전동차 60량이 운행중이고,15년 이상만 197량이 넘는다.

전동차가 낡으면 소모품을 구하기 힘들어 수리도 어렵다.1990년대까지 현대정공·대우중공업·한진중공업이 해외법인과 손을 잡아 열차를 제작했다. 그래서 열차마다 쓰인 주요부품이 다르다. 게다가 1999년 로템으로 통합돼 옛 부품 구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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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2006-02-0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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