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주에선] 김완주 전주시장“북부권 균형발전 계기될것”

[지금 전주에선] 김완주 전주시장“북부권 균형발전 계기될것”

임송학 기자
입력 2005-12-21 00:00
수정 2005-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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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사단 이전은 50년 동안 염원해온 전주시민의 승리입니다.”

김완주 전주시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하나로 뭉쳐준 시민들의 힘이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사단이전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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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전주시장
김완주 전주시장
35사단 이전의 의미는.


-사단이전은 단순한 군부대 이전이 아니라 전주시는 물론 전북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다. 전주시가 북부권 개발을 계기로 환황해권시대를 주도하는 거점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본다. 전주의 미래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을 정복했다고 생각한다.

사단이전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사단이전은 전주시 5대 현안 가운데 가장 풀기 힘든 숙제였다.

자치단체가 국방부, 향토사단 등 여러 단계의 군지휘체계와 십수년간 마라톤 협상을 벌이는 과정은 엄청난 행정력과 정열을 필요로 하는 것이었다. 지역 정치권과 시민들의 힘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전주시 발전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전주의 미래는 북부권 개발을 통해 익산과 군산을 연결하는 것이다. 그 동안 사단이 북부권의 문을 틀어쥐고 있어 발전축이 동서로 편중돼 있었다.

이제 전주의 발전축이 북부권으로 옮겨감으로써 도시발전의 고민이 해결될 전망이다. 군부대라는 걸림돌이 없어져 인근 완주, 김제와 연담개발이 가능해지고 지역교류가 활발해져 광역도시 건설이 촉진될 것이다.

100만 광역도시화 구상은.

-전주시 전역을 5대 권역으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이 같은 구상은 35사단 이전이 확정됐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북부권을 개발해 익산, 군산, 새만금을 잇는 T자형 산업벨트와 환황해권 거점지역을 만들 계획이다.

대덕연구단지에 버금가는 500만평 규모의 국가제2연구단지를 유치해 세계적 첨단산업도시의 기틀을 다지겠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5-12-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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