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광교에 국제금융 클러스터”

“세운상가 광교에 국제금융 클러스터”

입력 2005-01-12 00:00
수정 2005-01-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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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주변에 국제금융단지가 조성돼 서울이 동북아 금융허브도시로 부상할 전망이다. 현재 70m로 묶인 건축물 층고제한은 120m로 바뀐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새해 인터뷰에서 한국은행과 시중은행 본점들이 몰려 있는 세운상가와 광교 사이에 ‘청계천 금융 클러스터’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서울시장
이명박 서울시장
단지에는 사무실과 주거를 겸하는 주상복합빌딩이 들어서 동북아 각종 국제금융기관 지점이나 사무실을 유치하게 된다. 전체 부지는 4만여평으로, 이 가운데 금융센터 부지는 1만 5000평이 확보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김포공항의 활용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도쿄, 베이징을 오가는 셔틀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하는 부산, 제주 등 지방과의 연계 수송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 시장은 “세계 유수의 설계전문가를 영입해 금융단지를 조성하겠다.”면서 “단지에서 모든 게 해결되도록 사무실과 주택 외에도 병원, 교육기관도 유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2007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매봉산 일대 1만여평에 중소기업전시장 및 컨벤션센터, 디지털콘텐츠센터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시는 오는 10월부터 옛 석유비축기지 터인 이 일대를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첨단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자연생태, 환경교육 테마파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건평 1만 8000여평에 사업비 1720여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3층짜리 건물을 짓는다.

1∼2층에는 중소기업 전용 전시장 및 컨벤션센터가 들어선다.3층에는 애니메이션 전용 극장과 비즈니스 지원시설, 정보자료실과 디지털 관련 교육시설, 창업 및 공동작업장, 기술지원시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또 “공사가 한창인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 부지 3000여평, 건평 1만 8064평에 1167억원을 들여 이 일대를 문화콘텐츠 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시설 또한 2007년 매듭짓는다. 첨단 뉴미디어 기업의 창작공간과 복합 체험관 연구개발(R&D)센터, 시네마파크 등 영상자료 공간, 방송사 공동제작 스튜디오, 디지털방송 제작을 지원하는 ‘디지털 매직스페이스’에다 방송사 시설도 유치한다는 청사진이다.

이 시장은 경제난으로 어려운 때 우선순위에서 처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문화콘텐츠가 하나의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가 어려운 데 따른 대책은 기본적인 것인 데다, 세계적 경쟁력을 감안할 때는 문화부문 투자로 더 많은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어 나아가서는 국민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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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5-01-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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