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여자의 욕을 어떻게 생각할까.남자들은 “여자라고 욕을 못할 이유가 있냐.”면서도 누가 욕을 했나보다는 ‘어떤 상황에서 욕을 했나.’하는 점을 중시했다.상황에 따라 여자든 남자든 욕을 할 수 있지만 욕이 올바른 언어 습관이 아니라는 점도 지적했다.
부산에 사는 변창섭(29·자영업)씨는 “운전하다 갑자기 차가 끼어들어 사고가 날 뻔했다면 당연히 욕 한두마디는 나오지 않겠냐.”면서 “그렇지만 술마시다 다른 사람 이야기하면서 욕하는 건 보기 안 좋다.”고 말했다.김영운(53·자영업)씨도 “고향 뒷집에 사는 할머니도 아침 인사부터 욕으로 시작했다.하지만 전혀 거북스러운 느낌은 없었다.”면서 “오히려 교양있는 척하면서 뒤로 욕하는 것보다는 원래 털털하게 성격상 욕을 하는 여자가 훨씬 더 좋아보인다.”고 반론을 냈다.
남녀를 불문하고 욕을 하는 것은 안 좋다는 지적도 있다.장순원(26·무직)씨는 “오랜만에 친구끼리 만나 ‘이새X’‘저새X’하는 것은 정겨울 수 있지만 그 이상은 남녀 관계없이 안 좋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욕을 하는 것은 남녀 모두 자제 해야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김재중(30·회사원)씨는 “남자는 욕을 하는데 여자는 왜 욕을 못하느냐 하는 식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남녀 모두 욕을 안하는 것이 좋다.욕을 올바른 언어 생활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따끔한 충고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우리 사회에서 ‘욕하는 여자’에 대한 편견이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남녀가 같은 욕을 한다고 해도 남자가 욕을 하면 그냥 그럴 수도 있다고 넘어가지만 여자가 하면 곱지않은 시선을 보낸다는 것이다.박용진(27·은행원)씨는 “같은 욕이라도 여자가 하면 실눈을 뜨고 보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분위기가 많이 바뀌긴 했지만 이런 것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말하기는 아직 힘들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부산에 사는 변창섭(29·자영업)씨는 “운전하다 갑자기 차가 끼어들어 사고가 날 뻔했다면 당연히 욕 한두마디는 나오지 않겠냐.”면서 “그렇지만 술마시다 다른 사람 이야기하면서 욕하는 건 보기 안 좋다.”고 말했다.김영운(53·자영업)씨도 “고향 뒷집에 사는 할머니도 아침 인사부터 욕으로 시작했다.하지만 전혀 거북스러운 느낌은 없었다.”면서 “오히려 교양있는 척하면서 뒤로 욕하는 것보다는 원래 털털하게 성격상 욕을 하는 여자가 훨씬 더 좋아보인다.”고 반론을 냈다.
남녀를 불문하고 욕을 하는 것은 안 좋다는 지적도 있다.장순원(26·무직)씨는 “오랜만에 친구끼리 만나 ‘이새X’‘저새X’하는 것은 정겨울 수 있지만 그 이상은 남녀 관계없이 안 좋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욕을 하는 것은 남녀 모두 자제 해야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김재중(30·회사원)씨는 “남자는 욕을 하는데 여자는 왜 욕을 못하느냐 하는 식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남녀 모두 욕을 안하는 것이 좋다.욕을 올바른 언어 생활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따끔한 충고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우리 사회에서 ‘욕하는 여자’에 대한 편견이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남녀가 같은 욕을 한다고 해도 남자가 욕을 하면 그냥 그럴 수도 있다고 넘어가지만 여자가 하면 곱지않은 시선을 보낸다는 것이다.박용진(27·은행원)씨는 “같은 욕이라도 여자가 하면 실눈을 뜨고 보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분위기가 많이 바뀌긴 했지만 이런 것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말하기는 아직 힘들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4-06-0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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