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歸天’ 여주인,오늘 남편 천상병 곁으로

인사동 ‘歸天’ 여주인,오늘 남편 천상병 곁으로

입력 2010-08-26 00:00
수정 2010-08-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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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시인 부인 목순옥 여사 별세

‘귀천(歸天)’으로 유명한 고(故) 천상병 시인의 부인 목순옥씨가 26일 오후 3시16분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향년 75세.

천상병 시인과 아내 목순옥씨 연합뉴스
천상병 시인과 아내 목순옥씨
연합뉴스
 고인은 지난 23일 복막수술을 위해 입원했다 수술 후 상태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천상병기념사업회의 김병호 상임이사장은 이날 “23일 복막염에 의한 패혈증 증세로 강북삼성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1935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오빠 친구였던 천 시인과 1972년 결혼했으며 평생을 무직으로 살았던 천 시인의 뒷바라지를 했다.

 고인은 1985년부터 인사동에서 전통찻집인 ‘귀천’을 운영했으며 천 시인이 별세한 뒤 2008년 천상병기념사업회를 만들어 고인을 추모하는 작업을 해왔다.

 1993년 4월 28일 간경변으로 별세한 천 시인은 이승에서의 삶을 아름다운 소풍으로 표현한 시 ‘귀천’을 비롯해 시집과 동화집,산문집 등을 남겼다.

 빈소는 강북삼성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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