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갈등·분열 극복” 신년 메시지

종교계 “갈등·분열 극복” 신년 메시지

손원천 기자
손원천 기자
입력 2025-12-30 00:00
수정 2025-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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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새해엔 화목의 길로 가야”
조계종 “서로 마음 덥히는 해 되길”
천주교 “조화로운 사회 향해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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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석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김정석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앞두고 종교계가 한목소리로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자”라는 메시지를 냈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29일 김정석 대표회장의 신년 메시지를 통해 “새해엔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목의 길로 가야 한다”며 “세상이 혼돈에 빠질수록 비난보다는 격려를, 정죄보다는 사랑을 택하며 연합과 일치의 아름답고 선한 가치를 증명하는 한국교회가 되자”고 밝혔다. 한교총은 또 “각자 삶의 자리에서 사랑을 실천하며 소외된 이웃에게는 돌봄의 손길을, 불안한 미래 앞에 선 청년들에게는 희망과 위로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026년은 대립의 질곡을 넘어 진정한 평화와 화합의 시대로 나아가자”며 기후위기에 행동하는 교회, 불평등에 도전하는 교회 등의 핵심 과제를 제안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은 “병오년은 불의 기운을 지닌 해이지만 그 불은 서로를 태우는 불이 아니라 어둠을 밝히고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불이 돼야 한다”며 “분노의 불은 내려놓고 지혜와 자비의 불을 밝혀 서로의 마음을 덥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계종 종정인 성파 스님은 앞서 26일 “온 국민이 지혜와 평안을 되찾기를 발원”하는 신년법어를, 천태종 종정인 도용 스님은 “무명(무지)과 보리(깨달음)의 경계를 떠난 평등 세계를 열자”는 신년법어를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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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택 대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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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30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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