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전트 아이웨어’ 출시 임박
갤럭시폰과 연동해 생태계 확장메타 독주 속 중국도 시장 공략
2030년 세계 3500만대 생산 전망삼성전자가 연내 한국과 미국에서 첫 인공지능(AI) 안경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글로벌 AI 안경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음성과 시각 정보로 AI와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등장하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주도권 경쟁도 AI 안경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I 안경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출시를 앞두고 국내외 판매 준비와 유통·마케팅 전략 등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등에서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 워비파커와 협업해 총 4종의 디자인을 공개한 바 있다. 디스플레이 없이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센서 등을 탑재한 형태다.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와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보고 있는 사물이나 장면을 인식하고 음성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해 기존 모바일 생태계를 안경으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현재 시장은 메타가 앞서고 있다. 메타는 레이밴, 오클리 등 기존 안경 브랜드와 협업해 카메라와 음성 AI를 결합한 제품으로 시장을 키워왔다. 중국에서는 메타가 진출하지 않은 틈을 타 로키드와 샤오미 등이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이븐리얼리티스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AI 안경 G2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구글의 진입에 이어 애플 등 다른 빅테크 기업까지 가세할 경우 AI 플랫폼 경쟁이 스마트폰을 넘어 안경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글로벌 AI 안경 출하량이 2025년 870만대에서 2030년 35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2026-11-03 B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