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AI 산업 이제 1월 1일…성장 기회 잡아야”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AI 산업 이제 1월 1일…성장 기회 잡아야”

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입력 2026-11-02 15:35
수정 2026-11-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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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53주년 창립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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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2일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창립 53주년 기념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삼성전기 제공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2일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창립 53주년 기념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삼성전기 제공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장 사장은 2일 경기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현재 글로벌 AI 산업은 이제 ‘1월 1일’에 불과하다”며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의 확장에 따라 핵심 부품의 수요와 기술적 난도가 급증하고 있는 지금, MLCC와 패키지기판 등 우리의 주력 사업 전반에 걸쳐 유례없는 대형 성장 기회가 주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기는 글로벌 파트너십, 독보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검증된 생산능력을 모두 갖춘 만큼 이제 핵심은 실행”이라며 개발·생산·품질 등 전 영역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도 당부했다. 그는 “모든 임직원이 각자의 전문화된 AI 에이전트를 통해 단순·반복 업무를 효율화해 보다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본질적 업무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제조 공정 최적화와 업무 자동화 과제를 발굴한 사내 AI 해커톤 우수팀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삼성전기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3조 7633억원, 영업이익은 69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 165% 증가했다. AI 서버용 MLCC와 반도체 패키지기판 공급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회사는 AI 관련 부품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주요 빅테크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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