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 요약
- 그리스 선주와 아프라막스 6척 수주, 약 6000억원 규모 확보
- 해상풍력 제작 경험과 납기 경쟁력으로 수주 기반 확대
- 친환경 선박·해상변전소·부유식 구조물로 사업 다변화
SK오션플랜트 제공
SK오션플랜트가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 선체 전체를 제작해 고객사에 인도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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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가 세계 시장에서 잇따라 대형 수주를 확보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상선 분야에서는 글로벌 선주를 대상으로 수주 기반을 확대하고 해상풍력 분야에서는 해상변전소와 부유식 하부구조물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29일 SK오션플랜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8월 그리스 선주사와 11만 5000DWT(선박 적재 최대 무게 단위)급 아프라막스 원유운반선 6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6000억원으로 추가 2척의 옵션이 행사되면 최대 8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수주에는 해상풍력·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쌓은 제작 경험과 품질·납기 경쟁력이 뒷받침됐다. SK오션플랜트는 2029년 내 선박 인도를 제시하며 생산 대응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앞으로 선형이 유사한 아프라막스와 LR2(원유·석유화학제품운반선)를 전략 선종으로 삼아 생산성을 높이고 글로벌 고객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오일·케미컬탱커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 7월 6800DWT급 스테인리스스틸 화학제품운반선 2척을 확보했다. 해상풍력 분야에서는 대만에 하부구조물 200기 이상을 공급하며 역량을 쌓았다. 독일 북해 1800㎿급 고압직류송전 해상변전소 재킷 컴포넌트 공급에 이어 7월 2.2GW급 해상변전소 하부구조물 완성품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국내 기업이 유럽에 해당 완성품을 공급하는 첫 사례다. 지난 5월에는 울산 한국부유식풍력의 부유식 하부구조물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조성 중인 신야드(신규 생산기지)는 대형 고정식·부유식 하부구조물 등 차세대 제품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용접 자동화로 생산 효율화도 추진 중이다.
강영규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상선과 해양 인프라, 차세대 해상풍력 등 새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2026-10-30 C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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