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영향평가 뒷북 요구…연내 정비구역 지정 차질
다른 1기 신도시 재건축 일정에도 영향 미칠 가능성
분당신도시 전경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27일 국토교통부에 서한을 보내 분당 재건축 특별정비구역 지정에 앞서 교통영향평가를 받도록 한 방침을 재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신 시장은 “이재명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속도전을 강조하면서 정작 국토부는 교통영향평가를 내세워 재건축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이율배반적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국토부는 이달 중순 성남·고양·부천·군포·안양 등 1기 신도시 5개 지자체에 특별정비구역 지정과 함께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할 경우 일정 요건에 해당하면 사전에 교통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성남시는 이 절차를 거치면 최소 3~4개월이 추가로 걸려 오는 12월 예정된 분당 5개 구역, 1만3429가구의 특별정비구역 지정이 어려워진다고 주장한다. 올해 물량이 내년으로 넘어가면 연도별 정비물량 제한으로 내년도 예정 물량 1만 가구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선도지구 재건축 때는 교통영향평가 없이 특별정비구역을 지정했는데, 올해 들어 뒤늦게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신 시장은 “교통영향평가를 사업시행계획인가 전에 실시하도록 시기를 조정해 재건축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같은 안내를 받은 다른 1기 신도시의 재건축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세줄 요약
- 국토부, 분당 재건축에 교통영향평가 요구
- 성남시, 3~4개월 지연과 물량 차질 우려
- 신상진 시장, 절차 재검토와 시기 조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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