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하루에 12건 발생, 2월 산불로는 ‘최다’
함양 산불 험한 지형과 강풍으로 진화 어려움
지난 21일 경남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야산에 불이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야간에 발생한 산불은 험한 지형과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틀째 이어졌다. 함양 뉴스1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겹치면서 21~22일 이틀간 전국에서 총 16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 산불로 축구장(0.71㏊) 140여개 면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22일 산림청에 따르면 21일 전국에서 12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2월에 하루 12건의 산불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충남에서 3건, 강원·경기·경남에서 각각 2건, 충북·전북·서울에서 1건씩 났다.
이 중 전날 오후 9시 14분쯤 경남 함양군 마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졌지만 험한 지형과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 당국은 22일 오전 4시 기준 ‘산불 확산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가용할 수 있는 진화자원을 총동원했다.
현장에는 진화 헬기 45대, 차량 35대, 인력 507명이 투입됐고 오후 3시 30분 기준 산불영향 구역은 66ha, 화선 길이는 4.0㎞ 중 1.9㎞가 꺼져 진화율은 48%를 보이고 있다. 한때 진화율이 70%까지 올랐으나 순간 풍속 9.1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지상 진화 인력이 접근하지 못하면서 크게 떨어졌다. 산림청은 일몰 전 주불을 잡는다는 계획이나 현장 상황 악화로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21일 충남 서산시 대죽읍 대죽리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서산 연합뉴스
올해 산불 상황이 심각하다. 2월 19일 현재 107건의 산불로 257.6㏊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더욱이 영남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위험지수 ‘높음’ 단계가 12일부터 지속되고 강풍이 잦아지면서 대형 산불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산림청은 21일과 22일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 주재로 본청 국장과 지방청장 등이 참석한 긴급 산불 대책 회의를 개최해 기관별 산불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또 남·동해안과 경북 내륙 일부 지역에 대해 ‘대형 산불 주의보’ 발령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직무대리는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더해져 산불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산불 예방을 강화하고 산불 발생 시 조기 진화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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