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데려오지마” 엄마 훈계에 머리채 잡고 패대기 친 고교생

“여친 데려오지마” 엄마 훈계에 머리채 잡고 패대기 친 고교생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3-12-04 15:37
업데이트 2023-12-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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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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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에 여자친구를 데려온 고등학생 아들을 훈계하던 어머니가 아들로부터 폭행당했다.

4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오산경찰서는 존속폭행 혐의로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20분께 오산시 주거지에서 40대인 엄마 B씨를 폭행한 혐의다.

A군은 엄마가 없는 틈을 타 집에 여자친구 C양을 데려와 방 안에서 함께 옷을 갈아입었다.

이를 집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지켜 본 B씨는 귀가해 A군을 훈계했다.

엄마의 훈계에 화가 난 A군은 B씨의 손을 깨물고 머리채를 잡아 유리문에 밀치고 넘어뜨린 뒤 B씨를 여러 차례 걷어찬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이 B씨를 폭행하는 것 친동생과 자신의 여자친구가 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A군은 현장을 떠난 상태였고 경찰은 집안에 쓰러져 있는 B씨를 발견하고 119구급대에 지원요청을 했다.

경찰은 귀가해 B씨에게 또다시 달려드는 A군을 현장에서 제압한 뒤 체포했다.

경찰은 A군을 B씨 등과 분리 조치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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