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3년간 농기계사고 560건…수확철 31.7% 집중

전북서 3년간 농기계사고 560건…수확철 31.7% 집중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3-10-12 17:51
업데이트 2023-10-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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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철 농기계 사고 위험이 커지면서 전북소방본부가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수확 철 농기계 사고 위험이 커지면서 전북소방본부가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본격적인 수확 철을 앞두고 부주의로 인한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관련 사고는 모두 560건이다.

이 사고로 모두 28명이 숨지고 532명이 다쳤다.

월별로는 수확 철인 10월에 가장 많은 69건의 사고가 발생하는 등 9~11월에 전체 사고의 31.7%가 집중됐다.

기계별로는 경운기 사고가 233건(42%), 트랙터 74건(12.6%), 예초기 58건(10.5%) 등 순이었다.

사고 유형은 끼임 사고 168건(35.2%), 전복 및 전도 111건(23.3%), 교통사고 94건(19.7%) 등 다양했다.

실제 지난달 11일 순창의 한 야산에서 60대 남성이 경운기에 깔려 숨졌고, 이번 달 11일에는 익산시 한 논에서 탈곡 작업 중이던 콤바인이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 소방본부는 농로·비탈길 주행 시 서행, 농기계 작업 복장·보호구 착용, 방향지시등·야간 반사판·등화장치 부착, 도로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주낙동 도 소방본부장은 “농기계를 사용할 때는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충분히 휴식한 후 작업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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